"난 언제나 스퍼스 맨" 요리스, 2023년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

한유철 기자 2024. 1. 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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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요리스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1 완승을 기록했다.

10년 넘게 토트넘의 수문장으로 역할을 다한 요리스는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이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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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위고 요리스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1 완승을 기록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1위' 리버풀과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토트넘. 시즌 초반의 페이스에 비해서 다소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정상적이지 않은 스쿼드 속에서도 매 경기 경쟁력을 보였다. 직전 브라이튼전에선 2-4 대패를 당한 만큼, 이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했다.


쉽지만은 않았다. 본머스의 최근 흐름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 도미닉 솔란케의 '미친 폼'에 힘입어 본머스는 이 경기 전까지 리그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토트넘이 50.8%로 다소 앞섰지만, 슈팅 횟수는 본머스(24회)가 토트넘(12회)보다 2배 많았다. 패스 성공률 역시 본머스가 더 우세했다.


골 결정력이 경기의 향방을 정했다. 본머스는 솔란케를 중심으로 90분 내내 토트넘을 압박했지만, 저조한 결정력으로 인해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반면, 토트넘은 한 번의 찬스를 확실하게 잡았고 무려 3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하프 타임 때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레전드' 요리스의 고별식이 열린 것. 10년 넘게 토트넘의 수문장으로 역할을 다한 요리스는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이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제 작별을 고할 때다. 하지만 선수로서 작별이지, 한 사람으로서 작별은 아니다. 나는 남은 인생을 스퍼스 맨으로 살 것이다"라고 전했다.


요리스는 이제 미국으로 건너간다. 과거 가레스 베일이 몸담기도 했던 LAFC로 이적이 확정됐고 여기서 남은 커리어를 보낼 예정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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