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9번, 민생 9번' 강조한 윤 대통령…국민 삶 변화에 방점

최동현 기자 2024. 1. 1. 12: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집권 3년차 국정 방점을 '민생'과 '경제'에 찍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발표한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경제적 성과와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의 삶 구석구석까지 전해지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며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 작년 신년사보다 8번 더 강조…'민생' 작년 0번→올해 9번 핵심 용어로
'주택 공급 확대' 등 구체적 민생 정책 제시…지난해 빠진 '북한'은 3번 언급
윤석열 대통령이 갑진년 새해 첫 날인 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집권 3년차 국정 방점을 '민생'과 '경제'에 찍었다. 경제를 최우선 순위에 두는 기조는 변함없었지만, '성장과 도약'에 방점이 찍혔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민생과 안정'에 무게가 실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발표한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경제적 성과와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의 삶 구석구석까지 전해지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며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국민(28차례)을 제외하고 '경제' 19차례, '개혁' 11차례, '민생' 9차례씩 언급했다. '민생'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핵심 용어로 들어갔고, 경제는 지난해(11차례)보다 8번, 일자리는 지난해(2번)보다 3번씩 더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를 발표한 용산 대통령실 회견장 백보드(배경)에 '국민만 바라보는 따뜻한 정부'라는 새 표어가 걸린 점도 달라진 국정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지난해 신년사 회견장 백보드엔 '새로운 도약, 국민과 함께'라는 표어가 걸렸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도심 주택 및 1~2인 가구 소형 주택 확대', '재개발·재건축 사업절차 원점 재검토' 등 구체적인 민생 정책도 약속했다. 또 저출산 문제 해결 의지를 내비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정책 방향성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신년사에선 '북한'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3차례 언급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3월 한일 관계 개선을 시작으로 4월 한미동맹 강화→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등 외교적 성과를 바탕으로 '튼튼한 안보' 구축에 대한 로드맵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더욱 강력히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하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추진 의지를 올해도 재확인했다. 아울러 킬러 규제 혁파와 패거리 카르텔 타파 등 지난해 역점을 뒀던 사회·경제적 구조개혁 작업을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며 "우리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언젠가 누군가 해야 한다면 바로 지금 제가 하겠다"고 거듭 민생에 중점을 둔 국정 운영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