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빅3 77점 합작' 피닉스, 올랜도 꺾고 3연승 질주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피닉스 빅3의 위력은 대단했다.

피닉스 선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12-10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피닉스는 3연승에 성공했다.

케빈 듀란트가 31점 5어시스트, 데빈 부커가 21점 4리바운드, 브래들리 빌이 25점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를 만들었다.

반면 올랜도는 파올로 반케로가 28점 9리바운드, 프란츠 바그너가 27점 7리바운드, 웬델 카터 주니어가 17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피닉스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피닉스는 부커와 빌, 그레이슨 알렌 등 외곽포를 폭발하며 고르게 득점에 나섰다. 올랜도는 반케로가 1쿼터에만 11점을 기록하며 분발했으나, 피닉스의 화력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37-24, 피닉스가 압도한 1쿼터였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카터 주니어와 바그너가 2쿼터 살아나기 시작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피닉스는 부커와 듀란트를 중심으로 쉽게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피닉스는 전반에만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이상적인 득점 분포를 보이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67-58, 화력의 피닉스가 전반을 앞서며 마무리했다.

3쿼터, 올랜도가 추격에 나섰다. 피닉스가 3쿼터 초반, 빌-부커-듀란트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화려한 농구로 점수 차이를 벌리나 싶었으나, 올랜도는 꾸준히 3점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그 후 부커와 듀란트가 휴식을 위해 벤치로 물러난 틈을 타 반케로와 카터 주니어가 득점을 폭격하며 85-85, 동점에 성공했다. 피닉스는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빌의 슛이 성공하며 87-85, 간신히 리드를 유지하며 3쿼터를 마쳤다.

접전으로 시작한 4쿼터, 최종 승자는 피닉스였다. 피닉스는 4쿼터 올랜도의 3점슛을 막지 않는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들고 나왔고 이는 제대로 주효했다. 공격에서는 올랜도와 다르게 듀란트, 빌이 득점을 꾸준히 올리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3쿼터까지는 팽팽했으나, 4쿼터에는 에이스 대결에서 차이가 드러났다.

2024년 1월 1일 NBA 경기 결과
(6승 26패) 워싱턴 126-130 애틀랜타 (13승 19패)
(19승 14패) 뉴올리언스 129-109 레이커스 (17승 17패)
(5승 27패) 샌안토니오 101-134 보스턴 (26승 6패)
(22승 9패) 오클라호마시티 124-108 브루클린 (15승 18패)
(10승 22패) 멤피스 92-123 새크라멘토 (19승 12패)
(17승 15패) 피닉스 112-107 올랜도 (19승 13패)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