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D-100] 총선 승부처 수도권·PK·충청…민심 향방은?

신현정 2024. 1. 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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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공히 4월 총선 다수석을 다짐하는 가운데 전체 지역구 의석의 절반가량이 걸린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부산·울산·경남, 이른바 PK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의 텃밭이었지만, 장담 못 한다는 우려가 여당에서도 나오는데요.

중원 충청권 여론 향배도 관건입니다.

(이어서) 지켜봐야 할 권역이 어디인지 신현정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단연코 121석이 걸려있는 수도권입니다.

영·호남과 달리 지역색이 덜하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인 만큼 역대 선거 때마다 전체 성적표를 좌우한 지역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다수인 103석을 휩쓴 상황이라 국민의힘은 탈환이 시급하지만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지며 벌써 참패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인근 지역의 서울 편입 특별법 발의, 비상대책위원회에 수도권·중도 인사 배치 등 수도권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달 26일)> "정치인이나 진영의 이익보다 국민 먼저입니다. 선당후사라는 말 많이 하지만, 저는 선당후사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선민후사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수도권 선거가 전체 총선 판도를 좌우한다고 보고 수성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최근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고 판단한 PK 민심의 균열을 파고들 태세입니다.

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이 40개 의석 중 32석을 가져갔지만, 민주당은 최근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따른 민심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깁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달 28일)> "119 대 29라는 충격적 결과를 남긴 외교 참사 앞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책임을 묻고 이것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규명하자고 하니까 여당 의원들은 다 줄행랑치고…."

반면 국민의힘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지역이라고 보고 국정안정론 부각, 각종 지역공약을 통해 우위를 지켜나갈 계획입니다.

전통적인 '캐스팅보트'이자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충청권은 어떤 정당에 투표권을 행사할까요.

지난 총선 때 대전에서 0석을 기록하는 등 의석수에서 크게 뒤진 국민의힘이 반전을 꾀할지, 아니면 민주당이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정권 반환점인 집권 3년 차에 실시되는 선거인 만큼 여야는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총선 결과를 좌우할 승부처 민심을 잡으려는 여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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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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