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 7.4% 감소…무역적자 100억 달러
[앵커]
지난해 수출이 전년보다 7.4% 감소하면서 2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인 수출은 월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2월을 포함해 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6,326억 달러로, 2022년보다 7.4%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6,426억 달러로 전년보다 12.1% 줄어, 무역수지는 99억 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년 연속 이어진 적자, 다만, 2022년에 비해 그 규모는 줄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수출 회복에 따른 건데, 월별로 보면, 지난달 수출은 576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보다 5.1% 증가했습니다.
10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뒤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같은 주력 수출 품목 회복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가격 회복과 수요 개선에 따라 전년 같은 달보다 21.8% 증가해, 11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수출도 17.9%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이 됐습니다.
2003년 6월 이후 20년 6개월 만입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 사상 최초로 1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지만,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9% 감소해 10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원유, 가스 같은 에너지 수입 감소로 10.8%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는 3년 만의 최대실적인 44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 선거는 변수로 작용 할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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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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