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모든 권력 국민 향해 있어야”

추재훈 2024. 1. 1. 1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 하는 것"이라며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일) 아침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보통 정치 그러면 정치인들끼리 모여서 뭔가 작전을 하고 협의를 하고, 그리고 이끌어 나간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 하는 것"이라며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일) 아침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보통 정치 그러면 정치인들끼리 모여서 뭔가 작전을 하고 협의를 하고, 그리고 이끌어 나간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권력이란 것도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행사돼야 하는 건 분명하다"며 "정치가 해야 할 일들은 상황이 어려우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물가가 오르면 물가가 오르지 않도록 노력하거나, 오른 물가에 국민이 적응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는 게 정치의 몫"이라며 "물가가 많이 올랐으니 아껴 써라, 난방비가 부담되면 덜 써라, 이건 대책이 아니다. 그건 방관자가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반드시 깨고 더 나은 길,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청룡의 해, 청룡의 힘으로 평화의 위기, 민생의 위기, 민주주의 위기를 다 털어 내고 새로운 희망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힘 있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통합과 혁신이 중요하고, 어떤 형태도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도움 되지 않는다"며 "지금이야말로 하나 된 힘으로, 통합된 힘으로 총선으로 나아가는 게 용기 있는 태도이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자세"라고 말했습니다.

신년 인사회에 함께 참석한 민주당 문희상 상임고문은 '같은 배로 강을 건넌다'는 뜻의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고사성어를 소개하면서, "격변의 새해에 청룡의 기세로 반드시 승리한다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인사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 국회의원, 당직자들과 영입 인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행사가 끝난 뒤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사실상 기정 사실화한 듯한데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만 말하고 떠났습니다.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당 지도부 등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 대표는 현충탑 앞에서 헌화·분향하고 방명록에 "호국 영령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으며, 이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 대표는 참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마주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며 짧게 인사했습니다.

■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더 노력해서 선거를 잘 준비하겠다"

이재명 대표는 신년 인사회와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당 지도부·국회의원들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 대표는 헌화, 분향을 하고 노 전 대통령이 묻힌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을 마친 뒤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깨어있는 시민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 당 최고위원들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만나 봉하 쌀로 만든 떡국을 먹었습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권 여사가 이 자리에서 "나무가 거목으로 자랄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크는 나무가 어딨겠느냐. 흔들리는 끝에 고통스럽겠지만 그 과정을 통해 단련되고 지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건강에 유의하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권 여사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저희가 더 노력해서 다가오는 선거를 잘 준비하겠다. 더 단합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일(2일)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하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