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37.9% vs 한동훈 32.5% [한양경제]
‘제3신당 후보’ 10.7%…이중 41.6%, ‘이준석 신당 선호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인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라는 정치권의 ‘빅 이벤트’가 예정된 가운데,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치권에서 기존 정당을 대체할 ‘제3신당’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1명은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제3신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3신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 중 약 41%는 ‘이준석 신당’을 선호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1일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년특집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7.9%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차기 정치지도자 호감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차기 정치지도자로 조금이라도 더 호감가는 인물’로 꼽은 응답자도 32.5%로 이 대표와 불과 5.4%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며 정치권에 입문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상태에서 야권 유력 대선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결과다.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지역별 선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55.5%(한동훈 선호 15.1%)를 차지한 반면, 한 위원장은 대구‧경북에서 43.9%(이재명 선호 26.7%) 응답률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이 대표는 40대 49.2%, 50대 45.3%, 18~29세 36.5%에서 한 위원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한 장관은 70세 이상 46.5%, 60대 38.2%, 30대 35.2%로 이 대표보다 응답률이 많았다.
이 대표와 한 위원장의 뒤를 이어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6%, 김동연 경기지사 4%, 이낙연 전 국무총리 3.5%,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3.2%, 오세훈 서울시장 2.7%, 홍준표 대구시장 2.4%, 유승민 전 의원 2.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4% 순이었다.
차기 정치지도자로서 호감이 가는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9%, 기타는 1.3%, ‘잘 모름’은 0.8%로 집계됐다.
내일을 총선일로 가정하고 투표할 후보의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가 ‘민주당 후보’를 꼽았다.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5%로 민주당 후보 응답률과는 12%포인트 가량 격차를 보였다.
특히 ‘제3신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10.7%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후보’ 1.5%, ‘기타 정당’ 1.4%, ‘무소속 후보’ 0.4%였고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8%, ‘잘 모름’ 2.2%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출신뿐만 아니라 보수‧진보 진영에서 공히 제3신당 출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제3신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의 41.6%는 ‘이준석 신당’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 신당’ 16.9%, ‘정의‧녹색‧민주노총 등 진보연합 신당’ 15.2%, ‘이낙연 신당’ 14.6%, ‘금태섭‧류호정 공동 신당’ 11.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3년 12월 27~28일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가중치는 2023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을 참조했으며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수는 1천002명(총 통화 시도 4만348명, 응답률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승욱 기자 gun2023@hanyang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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