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각양각색 새해 첫 순간
[앵커]
올해 2024년 첫날, 제야의 종 행사가 열린 서울 보신각을 비롯해 사람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취업준비생은 취업을, 부모는 자식의 건강을 새해 소망으로 빌었는데요.
새해 첫날의 모습을 박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제야의 종 행사를 보기 위해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한때 경찰 추산 10만 명 가까이 인파가 몰린 보신각 일대, 시민들은 기도하며 올해 소망을 빌어봅니다.
[이경희/경기도 성남시 : "내년에는 저희 자녀들이 나이가 좀 많거든요. 그래서 내년에는 좀 좋은 짝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빌딩 벽면에 카운트다운이 이어지고, 새해가 되자 축포가 쏘아집니다.
국내 최고층 빌딩에서도 새해를 맞아 축하행사를 했습니다.
[김선훈/취업준비생 : "취업 시장이 많이 어려워서 취업하기가 조금 힘든데, 내년에는 꼭 잘 알려진 기업에 멋지게 취직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취준생들 화이팅!"]
새해 첫날부터 병원에서는 아이 울음소리가 생명의 탄생을 알립니다.
결혼 12년 만에 얻은 아이라서 엄마와 아빠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불러왔습니다.
[이주홍/새해 첫 아기 아빠 : "아홍이가 주위를 좀 더 따듯하게 돌보고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착한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해가 바뀌어도 새벽부터 분주히 일합니다.
쌀쌀한 날씨 속에도 과일 상자를 싣고 나르며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주변 지인들의 건강이 우선입니다.
[박기수/시장 상인 : "가족들이 건강했으면 좋겠고 그렇죠. 주변에 있는 부모님들이나 뭐 지인분들이 다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공항도 새벽부터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한국에 도착한 항공기에서 관광객들이 내리고, 화물기에는 수출될 상품들이 실립니다.
경제가 침체됐던 지난해보다 올해 더 수출은 힘을 내기를 희망합니다.
["2024년 화이팅."]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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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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