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새해 첫날 '박사장' 언급한 이유는…"동료의식 실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해 첫 메시지로 '동료의식'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이 동료시민들 사이에 발현되는 계산 없는 선의인 '동료의식'을 정교하게 정책화해 내년 총선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시민에 대한 그런 계산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 실천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께서 우리의 그 마음과 그 실천을, 그리고 상대 당과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보실 거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해 첫 메시지로 '동료의식'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이 동료시민들 사이에 발현되는 계산 없는 선의인 '동료의식'을 정교하게 정책화해 내년 총선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년인사회 인사말씀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 모두에게 동료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힘을 믿을 수 있는 동료로서 믿고 지지하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모두에게 지난해보다 나은 올해가 되도록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한 발 앞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낯선 사람들 사이의 동료의식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해왔다"며 '동료의식'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었다.
한 위원장은 "재해를 당한 낯선 사람들에게 자기가 운영하는 찜질방을 내주는 자선, 연평도 포격 당시 한 달 동안 연평도 주민들께 쉴 곳을 제공하셨던 인천 인스파월드 박사장님 같은 분이 계셨다. 또 지하철에서 행패 당하는 낯선 시민을 위해 대신 나서주는 용기 같은 게 제가 생각하는 동료시민 사이의 동료의식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동료 여러분께는 한 말씀만 드리겠다. 전 여러분과 같이 일하게 돼서 참 좋다"며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너무 바로 고백하나요"라고 반문했다. 좌중에서 웃음이 터졌다. 이어 한 위원장은 "그런데 우리 서로 마음을 정했으니 그냥 지금부터 같이 나가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박수가 터졌다.
한 위원장은 "저는 오랫동안 공적인 일을 해오며 살았는데 그럴 때 생활인으로서의 권태나 사소한 감정소모, 나태함이 불쑥불쑥 튀어나올 때면 인스파월드 박사장님을 생각했다"고 재차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시민에 대한 그런 계산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 실천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께서 우리의 그 마음과 그 실천을, 그리고 상대 당과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보실 거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올해는 새로 시작하면서 마음이 어느 해보다도 가볍지 않다. 여러가지 상황이 저희들한테 녹록치 않고 또 우리가 해야 할 일도 많고 책임도 크다"며 "윤석열 정부 탄생 이후 거대야당의 입법폭주와 발목잡기로 제대로 지금 일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가 야당 핑계 아당 탓을 하고 있기엔 현실이 너무나 엄중하다"며 "저는 우리가 옳은 일, 좋은 일을 하면서도 늘 겸손하게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국민들께 힘이 되면 더 좋겠지만 힘이 되지 못해도 따뜻한 위로가 되는 당이 되면 좋겠다. 겸손과 희생을 통해 우리 모두가 이길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노인 비하 발언' 논란으로 사퇴한 민경우 전 비대위원을 제외한 비대위원 전원과 당 지도부가 참석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문희·유준상·안상수·황우여 국민의힘 상임고문도 자리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비대위원들과 함께 새해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한 위원장은 방명록에는 "동료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썼다. 이들은 현충탑에 이어 김영삼, 박정희, 김대중,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방문해 참배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현무도 감출 수 없었다…10기 정숙 데이트 신청에 '울상' - 머니투데이
- 그릇서 뭐가 나왔길래…'결벽남' 빽가, 서남용 집 갔다가 '경악' - 머니투데이
- 지드래곤, 법무팀과 포옹하며 '활짝'…"9일전 사진, 현재 故이선균 애도 중" - 머니투데이
- (여자) 아이들 미연, 연기대상 무대 사과 "긴장해서 큰일 내버려" - 머니투데이
- 故이선균 협박녀 얼굴 공개됐다…"95년생 미혼모" 신상공개한 유튜버 - 머니투데이
- 무너진 '국가대표 1선발' 사과글 남겼다…"아쉽고 죄송한 마음" - 머니투데이
- 수능에 '尹 퇴진' 집회 사이트가 왜 나와…논란된 문제들 봤더니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영상] "견인차도 입주민 등록해줘"…거절당하자 아파트 주차장 막았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