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번주 신당 창당 선언…"깨끗하고 정직한 정치 이뤄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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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신당 창당과 관련해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 올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길 바란다"며 "그러자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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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 양자택일 아닌 새로운 선택지 드려야"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성하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신당 창당과 관련해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이루고 대안을 내는 세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 올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길 바란다"며 "그러자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민주당을 탈당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등 지지자 500여명도 함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이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겠다는 세력과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 기득권을 누리겠다는 세력의 한판승부"라며 "시작은 어렵더라도 옳은 길을 가고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싸움은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세력과 정치가 이대로 좋다는 세력의 한판 승부,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자는 세력의 한판 승부"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무능한 정치를 유능한 정치로 바꾸겠다. 부패한 정치를 끝내고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30일 만났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별다른 합의에 이지 못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대표직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주 중으로 신당 창당 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 평균만큼이라도 깨끗한 정치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거짓말하지 않고 정직한 정치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정부가 실패했거나 미뤄왔던 몇 가지 숙제가 있다"며 "인구 감소, 지방 소멸, 연금, 복지, 교육, 노동, 탄소 저감 등 이런 문제들의 해법에 대해 용기 있게 대안을 내는 세력이 되겠다"고 밝혔다.
'통합 메시지를 내는 이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민주당이 잘해주길 바란다"는 인사를 건넸다.
민주당 혁신계를 자처하는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비주류 4인방 모임인 '원칙과상식'도 탈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들은 탈당해도 당장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기보다 독자 노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뜻을 같이하는 분들은 함께해야 한다. 그러나 현역 정치인들은 고려 사항 많고 하는 일이 복잡하다"며 "기다려 드리고 그분들께서 뜻하신 거 하도록 길 열어드리는 것이 도리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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