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최우선 목표는 '금융안정'…시스템리스크 예방에 전력"[신년사]

한유주 기자 2024. 1.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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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금융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금융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부실기업에 자기책임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되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을 유도함으로써 '금융시장 안정'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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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금융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금융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부실기업에 자기책임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되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을 유도함으로써 '금융시장 안정'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시장 리스크 확산을 막기 위해 컨틴전시 플랜을 개편하고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해 위기대응능력을 확보하겠다"며 "스트레스 DSR 제도를 도입하고 차주의 상환능력을 감안한 여신심사 관행을 정착시키는 등 가계부채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새해에도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범죄 척결과 소외계층 보호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매도 감독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치 테마주, 사기적 부정거래 같은 불공정 거래 행위를 엄단해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상자산시장 질서 확립, 사이버 위협 종합관제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신뢰받는 디지털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장기간 누적된 고금리 영향으로 대내외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잠재된 부실 위험이 가시화되는 등 올해도 경제여건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물경제 지원과 국민 재산형성 기여라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금융산업의 내실을 강화해 어려움 속에서도 순항하는 2024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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