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예탁원 사장 "디지털혁신 필수... 차세대시스템에 역량 집중"

정혜윤 기자 2024. 1. 1.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1일 "금융산업의 필수 생존전략이 된 디지털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예탁원이) 자본시장 발전을 앞서 견인하는 혁신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공공기관 시절의 익숙함과 결별하고 고객의 목소리에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스스로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1일 "금융산업의 필수 생존전략이 된 디지털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예탁원이) 자본시장 발전을 앞서 견인하는 혁신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작년 성과를 되돌아보니 뿌듯한 자부심이 들지만 올 한해 우리들 앞에 놓인 만만치 않은 도전과제를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예탁원은 현재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와 IT 인프라를 최신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혁신 기술에도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토큰 증권과 같은 혁신 금융상품의 등장과 확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분산원장 기반의 토큰증권 생태계는 그 자체로 비즈니스의 위협적인 경쟁자"라며 "이럴 때일수록 새롭게 등장한 토큰증권을 회사의 미래 비즈니스로 활용하려는 발상의 전환과 진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시장과 호흡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내년 전자주주총회 관리기관 업무 도입, 개인투자국채 사무관리기관 업무 개시, 디지털 증권시장·ATS(대체거래소) 등 신시장에 대한 청산결제 인프라 구축, ICSD(국제예탁결제기구) 연계 국채통합계좌시스템 오픈 등 많은 신규 서비스들의 개발과 오픈이 예정돼 있다.

이 사장은 "시장과 가깝게 호흡하며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신규 서비스들을 차질 없이 제공함으로써 지속 성장의 토대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중요한 인프라인 회사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사고는 지난 50년간 공들여 쌓아온 신뢰 자본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고도 했다.

또 회사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공공기관 시절의 익숙함과 결별하고 고객의 목소리에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스스로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했다.

예탁원은 이를 위해 창립 50주년 기념 신규 사업을 개발하는 Next KSD 추진단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미션·비전, 전략체계, 지배구조, 조직구성은 물론 성과관리, 인사·평가시스템 등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직원의 건강이 곧 회사의 건강이라는 생각으로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과 서울로 나누어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원들의 일체감과 소속감을 높이고 건전한 조직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손잡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