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동료 시민에 대한 선의, 정교한 정책으로 실천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새해 첫날인 오늘(1일)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 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서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오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은 국민 모두에게 동료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낯선 사람들 사이의 동료의식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해 왔다”며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한 달간 지역 주민들에게 쉴 곳을 제공한 인천의 찜질방 인스파월드를 사례로 들었습니다.

이어 “지하철에서 행패를 당한 낯선 시민을 위해 대신 나서 준 용기 같은 것이 동료 시민 사이의 동료의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오랫동안 공적인 일을 해 오며 살았다. 생활인으로서 권태나 사소한 감정 소모, 나태함이 불쑥불쑥 튀어나올 때면 인스파월드의 사장님을 생각했다”면서 국민의힘은 동료 시민에 대한 그런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 실천할 것이고, “국민들이 그 마음을, 그 실천을, 그리고 상대 당과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보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년회에는 비대위원 전원과 주요 당직자들을 비롯해 안상수·황우여 상임고문,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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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