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의 새해 첫 방문지는 종로 청진공원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4. 1. 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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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새벽부터 추운데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2024년 새벽 1시 서울 종로구 청진공원.

한덕수 국무총리는 공원에서 환경미화 작업 중이던 종로구청 환경공무관을 찾아가 노고를 치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종로구청 환경공무관 132명도 평소보다 4시간이나 이른 새벽 1시에 출근해 새해 첫날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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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 작업위해 새벽1시 출근한
종로구청 공무관들 만나 격려
“안전히 작업 마치게 교통통제”
경찰청장에 별도 요청도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넷째)가 1일 서울 종로구 청진공원에서 환경공무관들을 격려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새해 첫날 새벽부터 추운데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2024년 새벽 1시 서울 종로구 청진공원. 한덕수 국무총리는 공원에서 환경미화 작업 중이던 종로구청 환경공무관을 찾아가 노고를 치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밤 서울 보신각~세종대로 일대에 1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린 가운데 제야의 종 타종, 신년 카운트다운, K팝 콘서트 행사가 진행됐다 보니 뒷정리 작업이 오랜 시간 계속됐다. 종로구청 환경공무관 132명도 평소보다 4시간이나 이른 새벽 1시에 출근해 새해 첫날 업무를 시작했다. 그런데 그 현장에 한 총리가 깜짝 방문한 것이다.

사실 한 총리는 청진공원 방문 전 “제야의 종 타종이 끝난 뒤 교통통제가 너무 일찍 풀려 환경공무관들이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위험하게 청소를 마친 경우가 왕왕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는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환경공무관들이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올해는 교통통제를 충분히 유지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는 1일 신년사에서도 안전을 강조했다. 그는 “법치의 근간을 바로 세우고 투명하고 공정한 국가행정 시스템을 확립하여 사회적 자본을 쌓아나가는 한편, 각종 범죄를 비롯한 재난·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철저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경제가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이 체감하는 경제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수출 역량 강화와 내수 활성화를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온 경기 회복세를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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