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매진 두 번째 무박2일 세 번째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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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체육관 첫 매진이었다.
창원에 이어 두 번째 무박2일 경기였다.
2021년 창단한 가스공사의 첫 매진 경기였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2경기 모두 패배를 당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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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3년 12월 31일 밤 10시 대구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KBL만의 특별한 경기인 농구영신이었다. 농구를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한 뒤 경기장에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가스공사를 90-83으로 물리쳤다.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예매만으로 3,461석이 모두 매진되었다. 2021년 창단한 가스공사의 첫 매진 경기였다.
가스공사는 안정상의 이유로 입석을 판매하지 않았지만, 대신 시야방해석을 원하는 팬들에게 현장 판매했다. 이날 최종 관중수는 3,533명이다.
가스공사의 한 경기 최다이자 당분간 앞으로 깨지지 않을 기록이다.
현대모비스는 88-80으로 앞서다 차바위에게 3점슛을 내주자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이 때가 11시 54분이었다. 작전시간이 끝나면 11시 55분을 넘긴다.
예정대로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타종행사 후 다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는 새해 0시 7분에 끝났다.
2016년부터 시작되어 이번이 6번째인 농구영신에서 무박2일로 열린 건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18년 창원에서 열린 농구영신의 경기 시작 시간은 밤 11시였다. 경기 중 타종행사를 하려고 경기 시간을 1시간 더 늦췄다.
2017년 서울(잠실학생체육관)과 2019년 부산에서는 경기 시간을 10분 더 당긴 9시 50분에 시작해 짧은 연장전을 치러도 새해 전에는 경기가 끝나도록 했다.
이 때문에 농구영신을 2번씩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 팀을 옮겨서 2번 경험한 선수(김종규, 이승현, 고 정재홍)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3번 출전한 선수가 없었지만, 이번에 나왔다.
오리온과 LG에서 두 차례씩 출전 경험이 있는 최진수(현대모비스)와 이원대(가스공사)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2경기 모두 패배를 당했다는 점이다. 이번 농구영신에서 최진수는 처음으로 웃었고, 이원대는 3번 모두 고개를 숙였다.
KT 시절 2번의 농구영신에서 승리를 맛봤던 김현민(현대모비스)과 조상열(가스공사)은 이번에는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덧붙여 김동량과 장재석도 다른 두 구단에서 두 번의 농구영신을 경험한 선수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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