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무역적자 100억 달러…2년 연속 마이너스
[앵커]
하반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10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년 연속 적자인데요.
다만 월별로 보면 석 달 연속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견조한 흑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총수출액은 6,326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재작년보다 7.4% 감소한 겁니다.
수입액은 더 큰 폭인 12.1% 감소해 6,42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무역수지를 따져보면 99억7,000만 달러 약, 10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보인 건데, 글로벌 고금리 기조,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자동차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일반기계, 선박의 2분기 이후 플러스 전환, 반도체 수출이 점진적으로 회복한 덕분입니다.
자동차 수출은 709억 달러를 기록해 종전 역대 최고였던 2022년보다 30% 이상 늘었고, 일반기계가 4.6%, 선박이 20.9%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분기 저점을 벗어난 이후 개선 흐름을 지속해 11월 플러스 전환, 연말까지 2개월 연속 증가했는데 이로써 수출은 하반기에만 163억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미 수출이 사상 처음 1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중국을 제치고 미국이 20여년 만에 우리나라 최대 수출 시장으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한편 이렇게 연간으로 보면 무역수지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월간 단위로 보면 견조한 흐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석 달째 증가해 576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5.1% 증가하면서 석 달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은 531억8,000만 달러, 10.8% 감소하면서 12월 무역수지는 44억 8,000만 달러를 흑자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무역수지 #무역수지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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