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 드리겠다…큰 싸움, 승리할 것"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야 해…어렵지만 옳은 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일)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며 신당 창당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오전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올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길 바란다"며 "그러자면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싸움은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겠다는 세력과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 기득권을 누리겠다는 세력의 한판 승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30일 이재명 대표와 만나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조만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야 한다"며 "무능한 정치를 유능한 정치로, 부패한 정치를 깨끗한 정치로, 투쟁의 정치를 생산의 정치로 실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렵지만 옳은 길, 가야하는 길"이라며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오는 4일쯤 신당 창당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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