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소아·청소년 음악 경연…대상 수상자는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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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병원은 지난해 12월29일 뮤지션을 꿈꾸는 발달장애 소아·청소년 음악 경연인 '기적의 오디션'을 열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준희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발달장애 소아, 청소년 대상 예술형 인재 개발에 힘써 온 어린이병원의 '레인보우 예술센터'가 뮤지션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꿈과 용기를 주기 위해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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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지난해 12월29일 뮤지션을 꿈꾸는 발달장애 소아·청소년 음악 경연인 '기적의 오디션'을 열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준희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발달장애 소아, 청소년 대상 예술형 인재 개발에 힘써 온 어린이병원의 '레인보우 예술센터'가 뮤지션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꿈과 용기를 주기 위해 기획했다. 보다 전문적인 재능 발굴을 위해 오디션 형식을 차용한 경연 무대로 치러졌다.
오디션에는 현악·관악·타악·보컬 등에 재능을 지닌 실력파 발달장애 뮤지션들 중 예선을 거친 12개팀이 참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준희에게는 전문 엔터테인먼트사(Modern-K)에서 실제 훈련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피아노 부문 이상우, 성악 부문 봉수연, 관악 부문 임선균, 임제균 형제가 영웅상을 거머쥐었고 아티스트상은 현악팀과 관악팀, 보컬팀 3개팀이 수상했다. 신예상은 바이올리니스트 정윤우를 비롯해 6명이 가져갔다. 앙상블 협연으로 감동을 준 하모니상에는 현악팀 오예스, 관악팀 코끼리 앙상블이 이름을 올렸다.
경연 스페셜 멘토로 가수 김재중, 작곡가 김형규가 참석했다. 김재중은 "스스로를 딛고 바깥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치료와 교육에 꾸준히 노력해 온 모두 이미 훌륭한 뮤지션"이라며 "경연을 통해 참가자들의 성장 가능성을 본 만큼 앞으로 실제 무대에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병원측은 발달장애 뮤지션의 공연이 지난 14년 간 예술을 중심으로 치료와 교육을 진행한 결실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4월 개원한 레인보우 예술센터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 엔터테인먼트 RB(Rainbow Bridge)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 뮤지션의 사회 연계와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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