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국민 안전은 견고히…산업 성장엔 힘 되겠다"[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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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민 안전은 견고히 하면서도 산업 성장에 힘이 되는 똑똑한 규제를 고민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처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과학에 기반한 규제와 전문성으로 식의약 안전에 신뢰를 더하겠다"며 "민간과 정부의 규제과학 전문인력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규제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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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민 안전은 견고히 하면서도 산업 성장에 힘이 되는 똑똑한 규제를 고민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식의약 규제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가는 힘이 되는 한 해가 되리란 전망도 내놨다.
오 처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과학에 기반한 규제와 전문성으로 식의약 안전에 신뢰를 더하겠다"며 "민간과 정부의 규제과학 전문인력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규제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위해 수입식품선별시스템 구축과 모든 수입식품에 대한 전자심사 확대 등 행정의 디지털 혁신 추진으로 국민은 편하게, 안전관리는 더욱 더 촘촘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드QR 스캔으로 표시, 안전(회수여부), 건강(원재료·영양), 생활(조리법) 등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망을 구축하겠다"며 "의료기기 부작용 배상책임공제 본격 운영 등으로 국민 일상의 불편함까지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언급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푸드큐알(QR)에는 식품 고유 구분 정보와 안전 정보 확인용 인터넷 주소가 담긴다. 이를 통해 식품의 인허가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 처장은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과 바이오의약품의 위탁개발생산기업 육성 기반 마련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을 통해 규제가 기업의 경쟁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처장은 범부처 및 다국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안전망 구축 구상도 소개했다.
그는 "AI 기술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사례 자동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해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을 신속히 차단하고, 중독 재활센터 전국 설치로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확대하여 마약 예방과 중독자 재활의 범부처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규제 선도그룹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제조·품질관리 상호인정 등의 국가 간 협력도 넓히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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