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道 관련' 원희룡·김선교 고발사건, 여주지청이 맡는다

유진동 기자 2024. 1. 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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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여주지청 청사. 유진동기자

 

양평고속도로 특혜의혹 등 시민단체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김선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배당됐다.

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법조계에 따르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이 공수처에 고발된 원희룡 전 장관과 김선교 전 의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검찰이 수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 대검으로부터 이관받아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배당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지난 7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원 전 장관 등을 고발했으나 검찰이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게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직접 수사할지, 경찰이 수사하도록 할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세행은 고발장에서 원 전 장관 등이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처가 소유 땅이 있는 양평군 강상면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변경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도 지난해 7월 같은 취지로 원 전 장관 등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원 전 장관은 당시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백지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의혹 해소를 위해 절차와 타당성을 재검토하겠다는 취지였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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