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마스크맨’ 돌아온 KT의 파죽지세, KCC는 90점대 득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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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난'이 다시 성사됐다.
허훈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복귀전을 치른 지 이틀 만에 수원 KT와 부산 KCC가 재대결한다.
KT는 KCC에 패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지난 행보는 KCC가 KT전 평균 득점을 끌어올려야 설욕의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걸 의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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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17승 9패, 4위) vs 부산 KCC(13승 10패, 5위)
1월 1일(월) 오후 2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SPOTV / SPOTV ON
-KT, 최근 3경기 평균 98.7점 득실점 마진 +17.7점
-KT만 만나면 줄어드는 KCC 화력
-KCC, 90점 이상 시 8승 1패
KT는 KCC에 패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2차례 맞대결 모두 14점 차 이상으로 승리했다. 물론 KCC의 체육관 대관 일정이라는 특수성도 있었다. 양 팀은 현재까지 2차례만 맞붙었다. KCC가 앞선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팀은 KT를 제외하면 원주 DB, 창원 LG, 안양 정관장 총 3팀이었다. KCC는 이들을 상대로 3번째 맞대결에서 모두 설욕에 성공했다.
일단 최근 기세가 보다 좋은 쪽은 KT다. 2연패 후 3연승하며 3위로 올라섰고, 경기 내용도 좋았다. KT는 3연승 기간에 평균 98.7점을 기록했고, 3경기 모두 10점 차 이상으로 승리했다. 득실점 마진은 +17.7점에 달했다.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는 허훈도 돌아왔다. 마스크를 착용해 경기력에 지장을 받는 가운데에도 복귀전서 3점슛 3개 포함 15점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KT의 화력은 KCC를 만나 더욱 극대화되기도 했다. 85.2점으로 DB(91.4점)에 이어 2위인 KT는 KCC와의 2경기에서 91.5점을 올렸고, 이는 대구 한국가스공사(3경기 91.7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다.
KCC는 7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게 강팀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특히 중상위권에서 경쟁 중인 팀에 이틀 간격으로 또 패한다는 건 2패 이상의 타격을 받게 되는 결과다. 훗날 상대전적이나 골득실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표가 아닌 쉼표였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선 일단 최준용이 화력을 되찾아야 한다. 최준용은 지난달 30일 KT와의 경기에서 2점에 그쳤다. 최준용이 2점 이하를 기록한 건 서울 SK 소속이었던 2020년 11월 6일 KCC(당시 전주 KCC)와의 경기 이후 무려 1149일만이었다.
KT는 최준용이 올 시즌 맞대결서 두 자리 득점을 1경기도 기록하지 못한 유일한 상대이기도 하다. 최준용의 KT전 2경기 기록은 평균 4점이었다. 팀도, 개인으로서도 설욕이 필요한 상황서 KT를 다시 만나게 된 셈이다.
한편, 잠실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과 서울 SK가 맞붙는다. S-더비 8연패에 빠진 삼성은 김효범 감독대행 체제 후 첫 2연승에 도전하며, SK는 단독 2위 수성을 노린다. 패하면 KT-KCC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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