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회소득’ 6개로 확대...올해 체육인·농어민 등 4개 신설

권상은 기자 2024. 1. 1. 11: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후행동·아동돌봄도 추진
복지부와 협의 후 하반기 목표
경기도가 신설 예정인 4개 기회소득. /경기도

경기도가 ‘기회소득’ 지급을 기존의 장애인·예술인에 이어 올해 체육인·농어민·기후행동·아동돌봄 등 4개 분야를 신설해 주진한다고 1일 밝혔다.

기회소득은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것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정책이다. 경기도는 신규 4개 기회소득에 대해 조례 제정,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지급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의 전문선수(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록 현역 및 은퇴선수) 약 7800여 명에게 연간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하는 내용이다. 경기도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생활 지속 등 체육 활동에 대한 가치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청년농어민(50세 미만), 귀농어민(최근 5년 이내 귀농), 환경농어업인(친환경, 동물복지, 명품수산 등 인증) 1만 7700여 명에게 월 15만원(연 18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기존 농민·농촌기본소득과 중복 지원은 되지 않는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 자전거 타기, 배달 어플 사용 시 일회용품 받지 않기 등 친환경 활동 14개를 인증한 도민 10만여 명에게 최대 연 6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마을주민들이 부모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아동돌봄공동체 등의 돌봄 참여자 250여 명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개별 사업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와 함께 신청자 모집을 할 예정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