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20주년 히스토리·내공 '폭발'…"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뻐"

▲ 동방신기.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2월 30일~31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3 동방신기 콘서트 '20&2''가 개최됐다. 동방신기만의 독보적인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남다른 무대매너가 어우러진 역대급 공연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20&2' 타이틀에 걸맞게, 동방신기의 지난 20년간의 히스토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두 멤버가 앞으로 나아갈 여정까지 보여주는 톱클래스 공연으로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동방신기는 이번 공연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로 시작부터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한 '라이징 선 (순수)'을 비롯해 세련된 매력의 '주문-미로틱', 극강 카리스마의 '왜', 성숙한 섹시미의 '운명' 등 레전드 히트곡 무대는 물론, 정규 9집의 타이틀 곡 '레벨'과 웨스턴 영화를 연상시키는 '로데오', 뮤지컬 세트를 활용한 '라이프 이즈 어 댄스' 등 신곡 무대까지, 총 28곡의 풍성한 스테이지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 동방신기. 제공| SM엔터테인먼트

게다가 오랜만에 무대로 만나는 '퍼플 라인', '러브 인 더 아이스', '롱 넘버', 다채로운 연출로 풋풋한 추억을 자아낸 '허그', '믿어요', '풍선',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솔로곡 '뷔자데', '데빌', 팬들과의 호흡이 돋보인 '크레이지 러브', '항상 곁에 있을게'에 이어 파워풀한 고음과 퍼포먼스의 '캐치 미'로 마무리한 앙코르 섹션까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관객들은 오랜만의 단독 콘서트로 돌아온 동방신기의 열정적인 무대에 큰 함성으로 화답했고, '20년째, 나의 꿈은 항상 너야', '처음으로 돌아가도 다시 너를 사랑할게'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 이벤트도 진행해 공연장을 감동의 물결로 물들였다.

▲ 동방신기 유노윤호. 제공| SM엔터테인먼트

▲ 동방신기 최강창민. 제공| SM엔터테인먼트

또한 데뷔부터 지금까지 20년간 쌓아 올린 음악적 내공을 총집합한 명품 공연을 선보인 동방신기는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순간이 온 것 같다. 그리고 동방신기뿐만 아니라 카시오페아(공식 팬덤명)의 20주년이기도 한 만큼, 여러분들과 콘서트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저희를 항상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추억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동방신기는 1월 홍콩, 방콕, 타이베이 등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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