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대담]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의 새해 활짝
[출연 : 정연학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앵커]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거침없이 비상하는 푸른 용의 기운과 함께 더 나아진 한 해가 되길 기대하면서, 이번 '청룡의 해'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정연학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어서 오세요.
[질문 1] 올해는 갑진년, 푸른 용의 기운이 가득한 해입니다. 왜 2024년을 푸른 용의 해라고 이야기하는 걸까요?
[질문 2] 십이지 가운데 다섯 번째 동물인 용은 상상, 전설 속의 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왕이나 황제처럼 최고의 권력을 나타내는 상징이기도 한데요. 왕과 용의 일체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사례는 어떤 게 있을까요?
[질문 2-1] 그리고 우리 경복궁 근정전에 있는 용의 발가락 수는 7개라고 하는데, 그 칠조룡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질문 3] 어린이 한자 학습서인 훈몽자회에 용을 순수 우리말로 '미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속 문화에선 용을 비를 내려주는 수신으로 뜻했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가요?
[질문 3-1] 지난 1997년 가을, 경복궁 경회루 연못에서 청동으로 만든 용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압니다. 누가 어떤 의미로 경회루 연못에 용의 형상을 만들어 넣은 건가요?
[질문 4] 농부들은 가뭄이 들 때 용신에게 기우제를 올렸고, 바닷가 어부들은 고기를 많이 잡게 해달라며 용왕에게 풍어제를 지냈다고 하는데요. 실제 역사는 어떻게 기록하고 있나요?
[질문 5] 그런데 서양의 용과 동양의 용은 문화적으로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존재라고 하는데요. 이건 어떻게 다른 건가요?
[질문 6] 지금이야 그저 생년일 뿐인 띠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자가 용띠면 억세고 팔자가 드세다'는 말을 들어보신 분들 꽤 많을 텐데요. 근거 없는 속설인가요?
[질문 7] 다가오는 새해도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위기와 어려움이 있겠지만,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에게 어떤 점들을 교훈으로 삼으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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