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신년사에서 “지난해 이상 임금인상” 경제계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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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올해 국제 정세가 긴박하고 복잡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일본만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외교에 있어 올해는 '긴박한 한 해'가 될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등 국제 정세가 예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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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비자금·임금인상 문제도 주요하게 언급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올해 국제 정세가 긴박하고 복잡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일본만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외교에 있어 올해는 ‘긴박한 한 해’가 될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등 국제 정세가 예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등에서 중요한 국정 선거가 치러지는 해이기도 하다”며 “외교력으로 난국을 극복하고, 일본만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정상 외교를 적극적으로 해 나갈 각오”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또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을 언급하면서 “복잡해지는 동아시아 안보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 우리 영토·영해·영공을 단호히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현재 일본 정계를 강타하고 있는 자민당 비자금 문제와 관련해선 “앞장서서 국민의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금인상 문제도 신년사에서 상당 부분을 할애해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는 “물가상승을 웃도는 임금인상을 반드시 달성하겠다. 경제계에 ‘지난해에 웃도는 임금인상’을 부탁하는 등 민관이 협력해 ‘임금이 오르고 가처분소득이 늘어난다는 게 이런 것이구나’라는 체감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루히로 일왕은 이날 신년사에서 “세계 각지에서 전쟁과 분쟁으로 다수의 사람이 목숨을 잃고 있는 데 대해 가슴이 아프다”며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서로 이해하는데 힘쓰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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