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의 목을 위협 중인 1400억 실패작"...2023년 리그 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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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다면 그 이유 중 하나는 안토니일 것이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의 맨유 시절을 분석하게 되는 순간이 오면 그의 운명은 안토니의 운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될 것이다. 2022년 여름 텐 하흐 감독의 친정팀인 아약스로부터 8500만 파운드에 계약한 안토니는 매주 맨유의 불안한 상징이 되고 있다"고 안토니를 향해 혹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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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다면 그 이유 중 하나는 안토니일 것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12월 31일(한국시간) "안토니는 텐 하흐의 임기를 결정하게 될 8500만 파운드(약 1405억 원)의 실패작이다. 안토니는 후반 9분 만에 교체됐고, 계속해서 텐 하흐 감독의 목에 엄청난 짐을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의 맨유 시절을 분석하게 되는 순간이 오면 그의 운명은 안토니의 운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될 것이다. 2022년 여름 텐 하흐 감독의 친정팀인 아약스로부터 8500만 파운드에 계약한 안토니는 매주 맨유의 불안한 상징이 되고 있다"고 안토니를 향해 혹평을 쏟아냈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는 없겠지만 2023년 안토니가 보여준 성적표는 처참하기 짝이 없다. 8500만 파운드, 맨유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 3위를 기록하고 데려온 선수가 2023-24시즌에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리그에서만 16경기를 출전했고, 11번이나 선발로 뛰었다.
2022-23시즌 막판 활약이 좋았던 것도 아니다. 2022-23시즌의 2023년 리그 경기에서도 안토니는 1골 2도움이 전부다. 안토니가 극도로 부진하게 되면서 당연히 맨유의 공격력은 저조해질 수밖에 없고, 이는 팀의 성적하락으로 이어지게 됐다.
맨유의 부진이 모조리 안토니 탓은 아니겠지만 텐 하흐 감독이 만약 경질된다면 이를 설명해줄 수 있는 선수는 안토니가 될 것이다. 맨유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결별한 후 여러 감독을 거치면서 모두 실패했는데 그 감독마다 실패를 상징하는 선수가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마루앙 펠라이니, 루이스 반 할 감독은 앙헬 디 마리아와 멤피스 데파이, 조세 무리뉴 감독은 알렉시스 산체스 그리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한테는 제이든 산초가 있다. 텐 하흐 감독의 불안한 미래가 경질로 결론이 난다면 당연히 안토니의 이름과 함께 이야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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