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K리그 총재 신년사 "팬 퍼스트를 최우선 가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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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2024년 새해에는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팬 퍼스트(Fan First)'를 K리그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권오갑 총재는 1일 신년사에서 "출범 40주년을 맞은 지난해 K리그는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며 "운동장을 찾아주신 K리그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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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2024년 새해에는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팬 퍼스트(Fan First)'를 K리그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권오갑 총재는 1일 신년사에서 "출범 40주년을 맞은 지난해 K리그는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며 "운동장을 찾아주신 K리그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4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기여한 레전드를 선정해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 영광스러운 행사도 했다. 또 축구를 통한 나눔 실천을 위해 K리그 어시스트 재단을 설립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일도 더 확대하고 체계화했다"고 덧붙였다.
권 총재는 올해 팬들이 준 K리그에 관한 관심과 사랑을 더욱 성장, 발전시키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이 없는 프로스포츠는 존재할 수 없다. 늘 팬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고, 팬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겠다. 연맹의 임직원은 물론이고, K리그 구단과 선수, 코치진 등 모든 K리그 구성원들이 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팬 퍼스트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달성한 300만명 관중 시대가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지 않도록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더 세밀하게 살피고, 바꿀 것이 있으면 과감히 고쳐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총재는 2024년 중점 추진 관제로 ▲K리그 디지털 생태계 조성 ▲K리그 역사와 기록 체계화 ▲재정 건전성과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K리그 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의 공유를 더욱 활성화하고, 선수 카드 등 디지털 자산의 개발도 확대하겠다"며 "각종 기록과 통계도 세분화해 그 이면에 숨은 의미와 스토리를 통해 더 많은 이야깃거리와 볼거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K리그 클럽라이선싱 규정에 내부 통제시스템을 신선해 구단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 공헌 및 친환경 정책도 체계적인 지표 관리를 통해 더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총재는 마지막으로 "올해는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다. 청룡의 힘찬 기운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길 바라며, 올해 K리그도 더 큰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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