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홍일 방통위원장 "OTT 요금인상 실태 등 민생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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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통신비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요금 인상 실태 등 민생 현장을 살피고 디지털 유해정보와 불법스팸, 통신 서비스 장애에 대한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방통위 성과를 돌아보며 새해 추진할 정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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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통신비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요금 인상 실태 등 민생 현장을 살피고 디지털 유해정보와 불법스팸, 통신 서비스 장애에 대한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방통위 성과를 돌아보며 새해 추진할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한 해 방통위는 유료이던 EBS 중학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해 가계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했고 시청자미디어센터 2곳을 추가 개관한 데 이어 장애인용 TV 2만대를 보급했다"며 "방송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자율규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생성형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 출현으로 미디어 생태계 전반에 큰 변화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정책 추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통신·미디어 이용자 권익 보호에 힘써 국민과 동행하는 미디어 세상이 되도록 하겠다"며 "디지털 신산업 성장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새 유형의 불공정 행위와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이용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허가·재승인 제도와 소유규제, 광고규제 등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규제를 해소하고, 방송·통신·미디어 융합 시대에 적합한 새 규범체계를 마련하겠다"며 "OTT 등에 대한 규제와 지원의 균형을 통해 신·구 미디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사에서 언급했던 공영방송 편향성 문제도 재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편향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공영방송이 정치와 자본, 내부의 힘에 좌우되지 않고 중립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도록 하겠다"며 "공영방송의 거버넌스와 재원 문제 등에 대해 심도 깊게 검토하고, 과감한 경영혁신과 미래전략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포털의 사회적 책임 강화도 예고했다. 그는 "포털의 뉴스 추천과 배열 등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의 신뢰성·투명성을 높이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가짜뉴스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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