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우주선 신사옥' 설계한 노먼 포스터, 새해 서울시립미술관 상륙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2024. 1. 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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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하이테크 건축'을 대표하는 영국 건축계 거장 노먼 포스터가 서울시립미술관에 상륙, '달 거주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포스터가 설계한 미술관을 포함한 문화시설 및 공공 건축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로, 서울시립미술관과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공동으로 기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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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 건축’ 대가…오는 4월 한국서 첫 개인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노만 포스터 개인전(가제).달 거주 프로젝트(Lunar Habitation), ⓒ ESA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새해에는 ‘하이테크 건축’을 대표하는 영국 건축계 거장 노먼 포스터가 서울시립미술관에 상륙, '달 거주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노먼 포스터는 홍콩의 HSBC빌딩, 영국 '오이지 건물'로 유명한 '30 세인트 메리 엑스', 미국 뉴욕 허스트 타워, 애플의 우주선 모양 신사옥, 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 테크노돔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이 공개한 2024년 주요 전시에 따르면 전시 의제를 ‘건축’으로 설정하여 서소문본관을 비롯해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미술아카이브에서 다양한 전시와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소문본관에서는 오는 4월18일 건축가 노먼 포스터의 전시를 개막한다. 포스터가 설계한 미술관을 포함한 문화시설 및 공공 건축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로, 서울시립미술관과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공동으로 기획한다.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지속가능성의 개념을 담은 철학과 미래 건축에 대한 관점을 소개한다.

하반기에는 '김성환 개인전'(12월)을 개최한다. 하와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김성환의 국내 국공립미술관 첫 개인전이다. 작가가 천착해 온 다중 연구 프로젝트인 '표해록'의 세 번째 신작 비디오와 서울시립미술관의 장소성에 조응하는 작품들을 재맥락화하여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북서울미술관에서는 4월 네덜란드 반아베 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 6월에는 신미경 작가의 어린이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는 5월부터 8월까지 강홍구 작가의 불광동 작업 컬렉션과 새로 수집한 은평 뉴타운 작업 컬렉션을 아카이브의 차원에서 조망하고 전개하는 강홍구 개인전 '도시-서울-나누기'(5.2.~8.4.)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2월 2024년 운영 방향과 전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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