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亞 홈런 기록, 올해 깰 수도 있어" 타자 오타니의 2024년, 얼마나 강력할까 '日 열도 기대감 폭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 LA 다저스)의 올 시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타자 오타니'의 예상 대기록을 짚었다.
일본 풀카운트는 1일(한국시각) "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영향으로 타자에 전념하는 시즌이다. 2024시즌도 오타니의 기록 러시의 예감이 든다"고 전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FA 최대어가 된 오타니는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끝에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에 7억달러(약 9093억원)로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에는 디테일이 숨어있었다. 디퍼 조항을 삽입했다. 오타니는 총액의 97%인 6억8000만달러(약 8809억원)를 10년 계약 종료 후 받기로 한 것이다. 이 디퍼 조항은 오타니가 먼저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가 사치세 부담을 덜고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해 우승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이렇게 오타니는 푸른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4시즌은 '타자 오타니'만 볼 수 있다. 팔꿈치 수술로 재활 중이다. 때문에 마운드에 설 수는 없다.
하지만 타자 오타니도 강력하다. 지난 시즌 4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올해도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풀카운트는 "오타니는 현재까지 메이저 통산 17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인 최다 기록을 쓰고 있는 마쓰이 히데키의 175홈런까지 5개를 남겨두고 있다. 3월·4월의 성적을 보면 2021년은 8홈런, 2022년은 4홈런, 2023년은 7홈런을 기록하고 있어 시즌 초반에 마쓰이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쓰이는 10년에 걸쳐 175홈런을 기록했지만 오타니는 그 기록을 7년차에 해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아시아 최다 기록도 넘본다. 매체는 "아시아 선수 최다 기록은 추신수(SSG)의 218홈런으로 47개를 남겨두고 있다. 오타니가 커리어 하이의 홈런 시즌을 보내면, 올해 경신하는 것도 꿈이 아니다"고 전했다.
홈런 말고도 다른 기록도 있다. 매체는 "미일 통산 1000안타까지는 23개, ML 100 도루까지 앞으로 14개, 일미 통산 100도루까지는 앞으로 1개를 남겨두고 있다. 투수로서의 플레이는 1년간 볼 수 없지만, 타자로 얼마나의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2024년도 눈을 뗄 수 없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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