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음바페 제치고 세계 득점왕!' 호날두, 자화자찬 인터뷰 화제... "나도 내가 자랑스러워"

박건도 기자 2024. 1. 1. 10: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호날두(오른쪽).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의 자화자찬 인터뷰가 화제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1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최근 알 나스르의 경기 승리 후 자신의 업적에 대해 진심 어린 인터뷰를 남겼다"라고 조명했다.

호날두는 2023년 최다 득점자 영예를 안았다. 54골을 터트리며 해리 케인과 킬리안 음바페(각 52골), 엘링 홀란(50골)을 제쳣다. 2023~2024시즌 득점왕도 바라보고 있다. 호날두는 18경기 20골(9도움)을 기록하며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 힐랄, 17골)를 따돌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31일 호날두는 알 타아원과 경기에서 한 골을 더했다. 경기 후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SSC'와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내가 정말 자랑스럽다. 계속 득점할 것이다.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내년에도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2023년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해지된 후 자유계약선수(FA)로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를 회상한 호날두는 "많은 선수가 SPL로 왔다.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았지만, 이제 과거일 뿐이다. 더는 중요치 않다"라며 "선수들도 SPL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안다. 많은 선수가 오길 원하는 리그다. 이제는 전 세계가 SPL을 본다. 대형 선수들이 와서 환영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호날두는 "득점왕이 되어 기쁘다. 힘든 일이었다"라며 "팀원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팬들도 세계 어디서나 따라다니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득점하고 싶다"라고 했다.

기록 제조기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205경기에 나서 128골을 넣었다. 남자 축구 선수 A매치 최다 득점이다. '스포츠바이블'은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도 나설 예정이다"라며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전과 친선전,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고려하면 호날두는 250경기까지 뛰기 위해 2026년 이후에도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활약해야 한다"라고 봤다.

주먹을 불끈 쥔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이어 "호날두는 북중미월드컵쯤 41세가 된다. SPL 알 나스르와 계약은 40살에 만료될 것이다"라며 "호날두는 2027년까지 알 나스르에 머물기를 원한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250경기를 쌓기 위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달 현역 통산 1200경기 금자탑을 쌓았다. 해당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자축포를 쐈다. 호날두가 두 골에 관여한 알 나스르는 알 리야드를 4-1로 크게 이겼다.

호날두는 2002년 조국 포르투갈의 스포르팅CP에서 프로 데뷔한 호날두는 31경기를 뛴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맨유에서 346경기,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438경기,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134경기, 알 나스르 40경기에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205경기로 총 1203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다.

당시 호날두는 알 리야드와 경기가 끝난 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승점 3 추가! 1200경기에 도달하기까지 도움을 준 모든 팀 동료에게 감사하다. 엄청난 여정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게시물을 남겼다.

이미 전설적인 반열에 들어선 지 오래다. 호날두는 축구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5회,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 3회, UEFA 올해의 선수 4회, 포르투갈 올해의 선수 14회 등을 들어 올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최다 득점자기도 하다. 호날두는 140골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129골)를 제치고 통산 득점 1위다. 2015~2016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정상에 오르는 등 총 5회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2007~2008시즌에는 맨유 소속으로 유럽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밖에도 호날두는 잉글랜드 EPL 3회, 스페인 라리가 2회, 이탈리아 세리에A 2회 우승 등을 기록했다.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승선해 뛰어난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호날두는 2023년 대표팀에서만 10골을 터트리며 A매치 통산 최다 득점(128골) 기록도 경신했다.

슈팅 훈련 중인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알 나스르와 알 파이야의 경기 포스터.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