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치세케디 대통령, 70% 득표율로 재선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대선에서 펠릭스 치세케디(60)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고 AP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10일 헌법재판소의 최종 개표 결과 발표를 통해 당선이 공식 확정되면 치세케디 대통령은 이달 20일부터 5년간 더 민주콩고를 이끌게 된다.
다만 치세케디 대통령의 낙승에 대해 야권과 시민사회는 선거 진행상 문제 등을 지적하며 재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권·시민단체, 재투표 요구 '반발'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대선에서 펠릭스 치세케디(60)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고 AP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당 후보들과 시민사회는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재투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공개된 대선 예비 개표 결과에 따르면, 치세케디 대통령은 70% 이상의 득표율로 모이스 카툼비(18%), 마틴 파율루(5%), 데니스 무퀘게(1%) 등 경쟁자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달 20일 치러진 민주콩고 대선의 투표율은 43% 수준이다.
2011년 개정된 헌법으로 결선투표가 없어져 치세케디 대통령의 연임이 매우 유력해졌다. 오는 10일 헌법재판소의 최종 개표 결과 발표를 통해 당선이 공식 확정되면 치세케디 대통령은 이달 20일부터 5년간 더 민주콩고를 이끌게 된다.
다만 치세케디 대통령의 낙승에 대해 야권과 시민사회는 선거 진행상 문제 등을 지적하며 재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투표 물품 수송 문제로 많은 투표소가 늦게 문을 열거나 아예 열리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이로 인해 투표는 하루 더 연장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선거일로부터 5일이 지난 후에도 계속 투표가 이뤄졌다. 이날 결과가 발표되기 전부터 일부 지역에서는 재투표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치세케디 대통령은 1960년 민주콩고가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뒤 2018년 대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인물이다. 이후 수년간 경제성장을 이끌었으나, 높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등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의힘 29%, 민주당 25%'…총선, '여야 모두 심판' 22%가 가른다
- 조여정, 故 이선균 추모 "오빠처럼 따뜻한 배우 될게"
-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체중 37kg까지 감량한 이유
- '신도 성폭행'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형집행정지 중 사망
- 김국진♥강수지, 새해에 2세 갖나..."기막힌 일 보게 될 것" ('조선의 사랑꾼')
- '한동훈, 與 지지율 올릴 것' 41%... '이재명, 2선 퇴진해야' 57% [한국일보 신년 여론조사]
- "폭력 남편... 맞고 살긴 싫지만, 생계비는 막막한데 어쩌죠?"
- "731부대 진짜야?"... 한류스타 '이 드라마' 회피 사라졌다
- “청춘들 밥먹이는 일이라면”… 신부의 곳간이 비자, 승려가 쌀을 내밀었다
- "여자랑 같이 있었잖아"...이승연 父, 53년 전 과오에 눈물 ('아빠하고 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