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시금치 '신안 섬초' 지금이 제철…값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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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져 눈이 오면 더 맛있다는 전남 신안의 명품 시금치 '섬초'는 지금이 제철이다.
섬초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찬 바람이 불고 눈이 와 쌓였다 녹기를 반복한 후 그 맛이 더욱 깊어진다.
비금농협 관계자는 "시금치 파종 후 가을장마가 길게 이어지며 병들고 유실돼 40% 정도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폭증하는 주문 물량을 맞추지 못할 정도로 섬초를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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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추워져 눈이 오면 더 맛있다는 전남 신안의 명품 시금치 '섬초'는 지금이 제철이다.
하지만 작황 부진으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공급이 달리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1일 신안군 비금농협에 따르면 비금 섬초 수확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작돼 오는 4월 초까지 이어진다.
섬초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찬 바람이 불고 눈이 와 쌓였다 녹기를 반복한 후 그 맛이 더욱 깊어진다.
게르마늄 성분이 가득한 노지 땅에서 자라 다른 지역 시금치와 달리 항암 성분과 영양 성분이 많고 단맛이 강하다.
수확한 뒤 며칠이 지나도 잘 시들지 않는 등 겨울철 채소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섬초 수확이 본격화한 요즘 하루에 1천200상자(상자당 8㎏)가 서울 가락동 시장 등으로 출하되고 있다.
가격은 한 상자당 6만원 선으로 최고 10만원까지 받고 있는데 지난해보다 20% 정도 올랐다고 농협은 전했다.
1년 전에는 한상자 무게가 10㎏였지만 최근 8㎏로 줄였는데도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비금농협 관계자는 "시금치 파종 후 가을장마가 길게 이어지며 병들고 유실돼 40% 정도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폭증하는 주문 물량을 맞추지 못할 정도로 섬초를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비금지역 섬초 재배면적은 700여 농가 450㏊로 연간 9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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