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난했던 산골 마을이 유명 관광지로 변신

KBS 2024. 1. 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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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중 절반이 눈으로 덮여있는 신장 아러타이 지역의 한 산골 마을이 아름다운 설경과 얼마 전 문을 연 스키장 덕분에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리포트]

카자흐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신장 아러타이의 작은 산골 마을 '허무촌'.

눈에 덮인 작은 통나무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CCTV 기자 : "이곳의 눈은 다른 지역과 달리 수분 함량이 적어 밀가루 눈이라고 부릅니다. 스키 애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눈입니다."]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인들의 겨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곳에도 스키장이 생겼습니다.

100개가 넘는 스키 코스를 갖추고 있는데 최고 낙차가 1,600m에 이르는 곳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설경과 우수한 설질을 자랑하는 허무촌은 스키 애호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 평균 3천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한때 애물단지였던 눈과 얼음이 지금은 마을을 유명 관광지로 거듭나게 한 보물 단지가 되었는데요.

허무촌은 현재 마을 500여 가구 가운데 70% 이상이 관광업에 종사하는 명실상부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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