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18주째 상승…한강 이남 전세가율 11개월만에 5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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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한해를 마무리했다.
1일 KB부동산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2023년 12월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내리며 지난 11월13일 이후 7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을 때는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하는 수요가 많다"며 "매매가격 하락세와 전세가격 상승세가 맞물리면 장기적으로는 결국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받쳐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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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한해를 마무리했다. 고금리 여파 등으로 가라앉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전셋값은 18주째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매매시장 하락에 따라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KB부동산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2023년 12월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내리며 지난 11월13일 이후 7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특히 종로구(-0.1%)와 중랑구(-0.07%), 양천구(-0.06%)의 하락률이 높았다. 강남구(-0.01%)와 서초구(-0.04%), 송파구(0.02%) 등 강남3구도 하락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반면 중구는 0.05%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여전히 매수자는 적고 매도자 문의가 많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21.3으로 집계됐다. 매수우위지수는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한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보다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0.02% 하락했고 5개 광역시는 0.02%, 기타 지방은 0.01% 각각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셋값은 완연한 상승세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라 18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은 전셋값이 0.1% 올랐다. 수도권은 0.07% 올랐다.
강북구(0.29%), 중구(0.29%), 성북구(0.29%), 양천구(0.21%), 서초구(0.2%)의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에서 전세가가 하락한 곳은 노원구(-0.02%)와 도봉구(-0.05%), 중랑구(-0.01%), 관악구(-0.05%) 등 네 곳 뿐이다.
서울에서 강북권 대비 상대적으로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낮은 편인 강남권도 전세가율 50%선을 되찾았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강 남쪽 11개구 전세가율은 50.13%로 지난해 1월 이후 11개월 만에 50%대에 재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낮은 편인 강남구 전세가율도 41.86%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2월(42.5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을 때는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하는 수요가 많다"며 "매매가격 하락세와 전세가격 상승세가 맞물리면 장기적으로는 결국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받쳐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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