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장관 "기후변화 시대, 탄소중립·순환경제 선도해야"[신년사]

구무서 기자 2024. 1. 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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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024년 새해를 맞아 "기후변화 시대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탄소중립, 순환경제 사회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 장관은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호우, 가뭄 등 일상화된 기후위기가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경제, 기후 위기라는 새로운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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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에 국민안전 못 지킨 점 마음 무거워"
"일상화된 기후 위기, 도약 기회 만들어야"
"환경부 승격 30주년…국민 기대 부응해야"
[서울=뉴시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14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23년 하반기 안전·보건관리체계 이행 점검을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환경부 제공) 2023.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024년 새해를 맞아 "기후변화 시대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탄소중립, 순환경제 사회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한 장관은 지난 2023년을 돌아보며 "극한 호우와 가뭄으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련 법령을 마련하고 치수·이수 대책을 수립하는 등 노력했지만, 호우로 인한 국민안전을 미리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운 시간"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장관은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호우, 가뭄 등 일상화된 기후위기가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경제, 기후 위기라는 새로운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올해는 특히 국제사회에 약속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책임있게 이행해야 한다"며 "관계부처, 전문가, 산업계, 청년 등 다양한 관계자와의 생산적 논의로 과학기술에 기반한 합리적인 2035년 NDC 마련을 본격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한 장관은 국제 탄소무역장벽에 우리 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폐배터리 등 재활용 산업 집중 지원, 규제 샌드박스,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정 논의 적극 참여, 녹색산업 내수 진작 및 생태계 기반 구축 등의 계획을 밝혔다.

또 "현장 중심의 생활밀착형 환경정책, 민생 행정에 매진하고 국민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는 환경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환경서비스, 따뜻한 환경복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2024년은 환경처에서 환경부로 승격한 지 30년이 되는 해로, 국민이 환경부에 기대하는 역할과 책임 역시 막대하다"며 "커가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책임을 다하는 환경부를 위해, 그리고 환경 가치를 더 높이고 국민의 삶이 보다 나아지는 2024년을 위해 따듯한 환경행정으로 우리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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