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민께 양자택일 아닌 새 선택지 드려야 한다"

"정치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세력과 좋다는 세력 한판 승부"
"어렵더라도 옳은 길 갈 것, 승리하겠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며 신당창당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무능한 정치를 유능한 정치로, 부패한 정치를 깨끗한 정치로, 투쟁의 정치를 생산의 정치로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올해는 우리가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기 바란다. 그러자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그 싸움은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세력과 정치가 이대로 좋다는 세력의 한판 승부"라고 했다.

이어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겠다는 세력과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 기득권을 누리겠다는 세력의 한판승부"라며 "정치인과 진영을 위해 무한투쟁을 계속하자는 세력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자는 세력의 한판승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하는 정치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우리는 그 길이 쉬워서 가려는 것이 아니다. 그 길은 어려운 길"이라며 "그러나 옳은 길, 가야하는 길이다. 가야 하기 때문에 그 길을 갈 것이다.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