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정원 “투자는 미래 위한 도전, 한발 앞서 혁신해야” 신년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밝혔다.
박 회장은 고물가와 고금리, 미국-중국 패권 경쟁, 지정학적 위기 등 여파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진단하면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미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그러면서 선제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투자는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면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경쟁자에 앞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수주, 매출과의 연계를 꼼꼼히 따져야 하며, 시장 상황 변화 시 지체없이 궤도를 수정하는 유연성을 갖추고 단계별 점검을 철저히 하면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형모듈원전(SMR), 협동로봇, 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주문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미래를 위한 도약을 과감히 시도하려면 현재 딛고 있는 발판을 더 단단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수평적 조직문화’와 ‘안전’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을 통한 빠른 의사 결정, 소통 비용 감소로 경영 기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자”고 밝히며 “임직원 안전보다 우선순위에서 앞서는 것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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