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남전참전유공자 17만 5천 명 전원에게 ‘제복의 영웅들’ 새 제복 지급

정충신 기자 2024. 1. 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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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6·25참전유공자에게 새 제복을 지급했던 '제복의 영웅들' 사업이 올해 월남전참전유공자로까지 확대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6·25참전유공자에 이어 월남전참전유공자로 확대하는 '제복의 영웅들'은 국가유공자 스스로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그분들께 국민적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국가보훈부는 우리의 미래세대와 국민들이 국가유공자와 제복 입은 영웅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새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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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지난해 6·25참전유공자 이어 올해 월남전참전유공자로 제복 지급 확대
생존 월남전참전유공자 17만 5천명 전원 7월 이후 지급
강정애 장관 “국가유공자와 제복 입은 영웅 존중·예우 보훈문화 확산 최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손희원 회장(왼쪽 두번째부터), 김창석· 이하영 이사에게 ‘영웅의 제복’을 직접 입혀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6·25참전유공자에게 새 제복을 지급했던 ‘제복의 영웅들’ 사업이 올해 월남전참전유공자로까지 확대된다.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올해 1일 기준 생존 월남전참전유공자 17만 5000여 명 전원에게 사회적 존경심과 상징성을 담은 제복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예산은 총 219억 원으로, 제복 품목은 겉옷(자켓)과 바지, 넥타이로 6·25참전유공자와 같다.

현재 월남전참전유공자들은 각 단체별로 조끼 형태의 단체복을 맞춰 입고 있다. 보훈부는 올해 ‘제복의 영웅들’ 사업을 통해 산업화 기틀 마련 등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끈 참전유공자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복은 지급 예정 참전유공자가 17만 명이 넘는 점을 감안, 이달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7월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우선 1∼3월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이어 제복 제작업체 선정 후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는 5∼9월 사전 미신청자 등을 대상으로 전화상담실(콜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세부 신청내용 등은 향후 국가보훈부에서 발간하는 나라사랑 신문과 보훈부 누리집 등에 안내한다.

신청에 따라 제작된 제복은 7월부터 제복을 입은 전국의 우체국 집배원이 각 가정을 방문하여 직접 전달하며, 보훈부는 12월까지 모든 월남전참전유공자에게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6·25참전유공자에 이어 월남전참전유공자로 확대하는 ‘제복의 영웅들’은 국가유공자 스스로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그분들께 국민적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국가보훈부는 우리의 미래세대와 국민들이 국가유공자와 제복 입은 영웅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새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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