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2호골로 새해맞이…토트넘, 본머스 3-1 제압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화끈한 득점으로 2024년 새해를 맞이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본머스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득점 이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4일 에버턴전 득점, 2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 도움에 이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는 손흥민은 득점으로 소속팀에 귀중한 승리까지 선사하고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39(12승 3무 5패)를 쌓아 5위에 자리했다. 한 경기 덜 치른 리그 선두 리버풀(승점 42)과의 승점 차는 3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전반 9분 파페 사르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해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가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한국시간으로 2023년 12월 31일 밤 11시에 킥오프한 이날 경기는 후반전을 맞이하며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손흥민은 새해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 공간을 돌파했다. 그리고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리그 12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EPL 득점 2위에 자리했다. 1위를 14골을 기록 중인 엘린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히샬리송의 추가골이 터진 뒤 후반 39분 본머스의 알렉스 스콧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로 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3-1로 승리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