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강원FC 새해 유튜브 라이브서 ‘김이석·이상헌 영입 발표’

▲ 사진=강원FC 유튜브 캡쳐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새해를 맞아 김포FC 미드필더 김이석과 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 이상헌의 영입을 발표했다.

김병지 대표는 1일 오전 12시 10분 강원FC 공식 유튜브 라이브 방송(‘강원FC 새해 기념 라이브’)에 직접 출연해 “김포FC 미드필더 김이석과 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 이상헌을 영입했다”며 “김이석은 오는 2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병지 대표는 전인표 강원FC 공식 서포터즈 ‘나르샤’ 회장, 김이석과 함께 선수 영입 공식 발표를 비롯해 안재준(부천FC)과 류재문(전북)의 영입 루머, 가브리엘의 이적 루머, 2024시즌 강원의 운영 계획, 서포터즈 가변석 증설, 써드 유니폼 제작 계획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K리그 새해 첫 오피셜이 된 김이석은 강원으로 이적한 이유에 대해 “높은 레벨의 구단과 리그에서 경쟁하고 싶었고, 강원이 K리그1에서 충분히 강팀이 될 저력을 갖고 있어서 팀원들과 함께 2024년 좋은 결과를 얻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장점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뛰어나거나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선수를 많이 받쳐주고 팀에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 사진=강원FC 유튜브 캡쳐

김이석은 2024시즌 강원의 예상 순위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3위”라며 “K리그1에 경험이 없다 보니 아직 패턴이나 흐름을 잘 모른다. 그냥 질러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지 대표는 “얼마 전에 윤정환 강원FC 감독과 순위에 관해 이야기 했다”며 “전북, 대전, 울산, 서울, 제주 등이 강원보다 확실히 돈을 많이 쓴다. 그다음에 인천, 강원 포항 등 세 팀이 비슷하다. 그 밑에 광주, 수원FC, 대구, 김천 등이다. (예산을 감안했을 때) 강원은 어쨌든 6~8위 안에는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고 2024시즌 예상 순위를 설명했다.

김이석은 2024시즌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크게 없다. 제가 노력하면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지 대표가 나서 “내가 정한 것으로는 베스트일레븐 3~4번, 출전 경기 수는 45분 이상 기준으로 25경기 이상, 공격포인트는 7개”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병지 대표는 “앞으로도 팀 소식이나 팬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저희의 생각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며 “2024시즌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데 팬들의 응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밝혔다.
심예섭 yess@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