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활동, 한 달에 200도 안 됐다.. 꽃집-크로스핏 사업 전부 정리”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브라이언이 사업을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에는 ‘[한글자막] 브라이언에게 먼지가 묻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브라이언은 동안이라는 말에 “성형수술 안 했다”라고 밝혔다. 자연산이냐는 질문에 “100% 자연산은 아니고 시술은 했다. 성형은 안 했다”라고 답했다.
청소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라이언은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것일 뿐이다. 매일 일어나서 침대를 정리하고 진공 청소기 돌리고 설거지 하고 강아지 산책 시키는 걸 가지고 사람들이 좋아한다? 나는 그저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PD님이랑 작가님이랑 처음 미팅을 했을 때 ‘그렇게 좋은 쇼가 될 것 같지 않은데’ 했다. 청소랑 관련된 쇼를 아무도 안 볼 거라 생각했다”라며 “처음에는 싫다고 그랬다. 그런데 갑자기 작가님이 ‘오빠 우리가 진짜 재밌게 만들게요. 오빠의 스타일로 코믹하고 예능감 있게’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첫 에피소드가 나왔는데 조회 수가 엄청 올라가는 걸 보고 ‘청소하는 걸 왜 좋아하지?’ 했다. 좋은 쪽으로”라고 밝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때와 비교해서 지금이 더 많이 버는가”란 질문에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통장? 0”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브라이언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돈 없다”라며 “자세히 읽어봐야 하는 계약서들에 서명을 한 건 나니까. 일이 너무 빠르게 진행됐고 그때 고등학생이었다. 부모님한테 내가 ‘엄마 아빠 그냥 계약서 서명해 주세요’ 했다. 왜냐하면 빨리 연예인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돈을 벌긴 벌었는데 우리가 번 돈은 일반 알바생 정도였다. 한 달에 200도 안 됐다”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이날 브라이언은 사업을 전부 정리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꽃집 사업도 문 닫고 크로스핏도 문 닫았다”라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나랑 사업은 좀 안 맞는 거 같다. 많은 분들이 사업을 하다가 망하는 스토리를 알 거 같다. 실수가 있어야 배운다고 하지 않나. 내가 실수를 통해 많이 배웠다. 돈도 많이 잃었고, 시간도 많이 낭비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3년 전인가 2년 전에 타로 쌤과 사주 쌤한테 갔는데, 그때 믿었어야 했다. ‘지금 브라이언 씨는 사업이랑 안 맞아요’ 했는데 내가 계속 유지했다가 마이너스, 마이너스, 마이너스였다. ‘언젠간 나의 날이 오겠지’ 생각하며 참았는데 오지 않았다. 나의 날은 오직 이 일이었다”라며 사업 대신 방송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빈털터리냐는 질문에 “빈털터리는 아닌데 다시 20년 전으로 돌아갔다”라고 답했다.
브라이언은 “사업을 공부해 왔던 사람들이면 괜찮다. 근데 나는 공부를 안 했다. 그냥 누가 ‘사업 하나 같이 할래?’라고 하면 그러자고 했다. 아는 게 없고 이름만 걸고 했고 돈도 많이 투자했는데 ‘왜 수익이 안 나는 거지?’ ‘왜 돈이 새는 거지?’ 싶었다. 미팅도 참석 안 하고 난 아무것도 몰랐다. 나는 그냥 ‘알아서 진행하겠지’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용주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브라이언에게 옛날 SM 분위기를 물었다.
브라이언은 “그때 SM은 진짜 가족적인 느낌이었다”라며 “사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다른 가수들에 비해서 연습 생활이 좀 짧았다. 그래서 말 그대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한국에 오자마자 6개월 만에 활동을 시작한 거다. 미국에서는 프롬(졸업식 파티)을 한다. 프롬 파티하고 졸업식 끝나자마자 다음 날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왔고, 다음날부터 첫 곡 데모 받고 녹음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나는 그때 1집 준비하면서 로또 복권 당첨된 기분이었다. 나의 우상 H.O.T가 우리 앨범에 참여도 하지, 곡도 써주지 너무 나는 복 받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데뷔하고 나서 첫 SM타운 앨범이 나왔다. SM타운 준비하면서 신화, H.O.T 다 모여가지고 금방 친해지고 맨날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먹었다. 그때 되게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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