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 계셔"…'159, 별과 함께하는' 그리스도교 연합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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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교회들이 2023년 마지막 날 오후 송구영신예배를 드린 가운데 이태원참사 유가족들과 함께하는 그리스도교 연합기도회가 서울광장 10.29이태원참사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진행됐다.
'159, 별과 함께하는 그리스도교 연합기도회'는 10·29 이태원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모임과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나눔의집협의회, 천주교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분과가 공동 주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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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하나님,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사람에 희망"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 변함없는 연대와 지지
이정민 위원장, "시민들 안전한 사회 위해 특별법 제정 이뤄낼 것"
전국 대부분 교회들이 2023년 마지막 날 오후 송구영신예배를 드린 가운데 이태원참사 유가족들과 함께하는 그리스도교 연합기도회가 서울광장 10.29이태원참사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진행됐다.
'159, 별과 함께하는 그리스도교 연합기도회'는 10·29 이태원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모임과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나눔의집협의회, 천주교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분과가 공동 주최 했다.
12월 31일 오후 7시, 많은 시민들이 제야 타종 행사를 즐기기 위해 보신각으로 향하는 사이 100여 명의 그리스도인들은 이태원참사 시민분향소에 모였다.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외치며 거리를 떠나지 못하는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계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임마누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민김종훈 자캐오 신부는 기도회에서 마태복음 1:18절에서 25절 말씀을 인용해 말씀을 전했다.
자캐오 신부는 "임마누엘의 하나님, 사람이 되신 하나님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하나님께서 저 높고 높은 자리에서 친히 내려와 존재 자체가 절망인 그 낮고 낮은 자리에 버려져 있는 우리 한가운데로 오셨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고 말했다.
이어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고백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 할 수 없는 상실감과 고통, 고립감으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사람에게 희망이 된다."면서 "상실의 피로와 무기력에 사로 잡혀 있는 사람이 포기하지 않고 다시 희망의 힘을 찾는 여정에 나설 수 있게 하는 이정표가 된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성탄전야에 이어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의 밤에도 잊지 않고 찾아 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선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故 이주영씨 아버지)은 "시민들이 고통받고 불안에 떨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이뤄낼 수 있도록 유가족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위원장은 또, "159명의 희생에도 무감각한 정부 여당에 분노한다."며, "특별법 제정을 이뤄내 새로운 세상을 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하나의 기도문으로 하늘의 별이 된 이태원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연대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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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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