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스키즈·제베원·에스파에도 용띠 '포진'···2024년 이끌 용띠 아이돌은[SE★2024]

허지영 기자 2024. 1.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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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장하오, 에스파 카리나, 엔시티 드림 재민 / 사진=서울경제스타DB
[서울경제]

2024년은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이다. 육십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청룡(靑龍)’을 의미한다. 설화 속 동물인 용은 동양에서는 주로 하늘로 승천하는 진취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세계적으로 K-팝을 전파하고 있는 국내 아이돌 그룹에서는 '밀레니엄 베이비'라고도 불리는 2000년생, 만 나이로 23살 용띠가 많다. 2024년을 이끌어 갈 주요 용띠 아이돌은 누구일까.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2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그룹 스트레이키즈(Stray Kids)가 2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7명 중 4명이 용띠...상승세 '승천' 맞네 = 보이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은 멤버 7명 중 4명(재민, 제노, 해찬, 런쥔)이 동갑내기 용띠다.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도 현진, 한, 필릭스, 승민 등 2000년생이 다수 포진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2023년 한 해 눈부신 성장 곡선을 그렸다는 점이다. 엔시티 드림은 지난 7월 발매한 정규 3집 'ISTJ'로 역대 보이그룹 초동 톱10 진입 및 자체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스트레이 키즈 역시 지난해 발매한 '파이브스타(★★★★★)'와 '락스타(樂-STAR)'를 더블 밀리언셀러에 올리며 막강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받은 두 그룹이 2024년 청룡의 해에서 어디까지 '승천'할지 기대된다.

그룹 에스파(aespa)가 2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그룹 르세라핌(LESSERAFIM)이 2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걸그룹에서는 에스파(aespa)의 카리나와 지젤이 2000년생 용띠다. 2020년 19세의 나이로 데뷔한 두 사람은 활동 4년 차에 접어들며 성인이 됐다. 특히 '4세대 아이돌 대표 비주얼'로 꼽히는 카리나는 올해가 더욱 기대되는 멤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종 뷰티 브랜드와 협업하며 물오른 미모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 에스파의 동료 걸그룹인 르세라핌(LE SSERAFIM)의 김채원도 갑진년의 주인공이다. 르세라핌 역시 올해 하이브의 2500억 원 규모 글로벌 투어 수익을 견인한 주요 아티스트로서, 올해 음반 및 공연 등 다방면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봄 직하다.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2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장하오가 2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3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오디션 1위 이 2024년도 1위? 용띠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 = 지난해 7월 데뷔해 각종 기록으로 신인 보이그룹 판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은 올해도 가장 기대되는 신인으로 꼽힌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와 미니 2집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로 더블 밀리언셀러에 오르고, 데뷔 한 달만에 K-팝 공연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팬 콘서트를 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이들은 지난해 초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으로 탄생한 그룹이다. 당시 최종 투표 1위는 중국 국적의 멤버 장하오. 그 역시 2000년생으로 용띠다. 혜성 같은 신인 그룹의 1위 멤버이자 용의 해 주인공인 장하오가 2024년도 제로베이스원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솔로로 돌아온 아르테미스 희진 / 사진=모드하우스
걸그룹 루셈블(Loossemble) 멤버 현진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데뷔 앨범 '루셈블(Loossembl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씨티디이엔엠

전 소속사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와 작별한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중에서는 희진과 현진이 용띠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멤버 12명 모두가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에서 벗어나 새출발할 수 있게 돼, 올해가 중요한 활동의 변곡점이 됐다. 희진은 이달의 소녀 초기 기획을 맡은 제작자 정병기가 이끄는 모드하우스로 이적해 최근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진 역시 이달의 소녀 운영을 담당했던 윤도연 대표가 새롭게 설립한 회사인 씨티디이엔엠으로 이적해 걸그룹 루셈블(Loossemble)로 재데뷔했다. 루셈블이 지난 10월 발매한 동명의 앨범은 이달의소녀 완전체에 맞먹는 성적을 자랑해, 올해의 활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 밖에도 프로미스나인 채영·나경, 있지 예지, 에스에프나인 찬희, CIX 배진영, 더보이즈 선우, 에이티즈 종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아스트로 윤산하, 트레저 지훈·요시·준규, 골든차일드 보민, 크래비티 정모·우빈 등이 올해의 주인공이 됐다. 다가온 2024년, 청룡처럼 날아오른 이들이 K-팝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 해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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