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홍보대사 다 됐네'…호날두 "빅네임 선수들이여, 사우디로 오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를 자청했다.
알 나스르는 지난 3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부라이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19라운드 알 타운과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20호골이다. 그리고 올해 총득점 54골을 기록했다. 세계 1위의 기록이다.
멋지게 2023년을 마무리한 호날두. 경기 후 스타 선수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로 오라고 촉구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의 개척자다. 2022년 12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알 나스르로 이적해 충격을 안겼다. 호날두는 연봉 2억 유로(2867억원)를 수령하며 세계 최고 연봉자로 등극하기도 했다. 돈을 좇아 간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포츠 워싱에 이용당한다는 비판도 받아야 했다.
그렇지만 호날두는 최선을 다했고, 사우디아라비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뛰었다. 그러자 또 다른 슈퍼스타들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호날두를 시작으로 많은 스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조던 헨더슨(일 이티파크) 등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4년 더 많은 스타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호날두가 힘을 실어준 것이다.
호날두는 "내년에도 올해와 똑같이 하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이무도 믿지 않았던 이곳에 오기로 결정을 했고, 지금 행복하다. 나는 지난 일을 신경 쓰지 않는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오고 싶어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지켜보고 있다. 빅네임 선수들에게 이곳에 오라고 조언을 하고 싶다. 그들은 이곳에서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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