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진 것은 오직 절박함…국민·나라 지킬 사명만 있을 뿐"

[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저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진 것은 오직 '절박함과 절실함'"이라며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작년 한해 우리 국민에게 국가는 없었다"며 "159명 젊은이들이 이태원에서 속절없이 목숨을 잃었지만, 국가는 외면했다"고 했다.

이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전 재산을 잃고 억울함을 호소해도 그 뿐이었다"며 "억울하게 죽은 해병대원 사건을 수사한 군인은 '집단항명 수괴'가 됐고 평화와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는 나날이 긴장감만 높아간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생도, 경제도, 평화도, 그리고 민주주의도 붕괴 위기"라며 "엄청난 퇴행을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했다.

이어 "새해 새아침, 다시 역사의 소명을 상기한다"며 "윤석열 정권은 야당파괴와 국회 무시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정치보복과 독단의 국정운영으로 대한민국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만 있을 뿐"이라며 "국민 마음속, 불씨마저 꺼져가는 희망을 살리겠다. 상처와 고통을 보듬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가는 길이 승리를 향한 길이다. 오늘의 절망이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