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서울시청 국가대표 6인방, 플레이오프 진출 책임지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가 오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리그 재개에 앞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 참가하는 여자부 8개 팀을 먼저 만나보자.
지난 개막전에서 뛰었던 최한솔 선수가 29일 무릎 수술을 하면서 이번 리그 출전이 불투명해져 부상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가 오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제작될 정도로 여자 핸드볼은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고, 한국 핸드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리그 재개에 앞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 참가하는 여자부 8개 팀을 먼저 만나보자. 최근 몇 년 사이 부진했는데, 반전을 꾀하는 서울시청(감독 정연호)이다.
지난 2008년 창단한 서울시청은 2012년 동아시아클럽대회 준우승에 이어 2014년 SK핸드볼 코리아리그 2위, 2015년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정규리그 1위, 2016년 동아시아클럽대회 1위와 SK핸드볼 코리아리그 1위, 2022년 전국체육대회 1위, 올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6시즌 리그 우승과 2017시즌 준우승 이후 리그에서는 다소 부진했는데 올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는 각오다.
서울시청은 송지영을 비롯해, 우빛나, 윤예진, 조아람, 정진희 그리고 이번에 새로 입단한 조은빈까지 국가대표가 6명이나 포진해 있다. 국가대표만 가지고 한 팀을 꾸려도 될 정도로 선수들 면면이 화려하다. 이 전력이면 우승을 노려볼 만도 하건만, 정연호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오르지 못했던 플레이오프 진출부터 차근차근 밟아 나가겠다는 각오다.
6명이 동시에 국가대표로 차출돼 세계선수권대회에 다녀온 후라 훈련도 강도 있게 하지 못했다. 부상이 가장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화려한 멤버로 우승을 노려볼만한데도 조심스럽게 4강 진출을 목표로 꺼낸 이유도 부상이 변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개막전에서 뛰었던 최한솔 선수가 29일 무릎 수술을 하면서 이번 리그 출전이 불투명해져 부상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서울시청은 지난해 조수연이 135골로 3위, 어시스트와 공격포인트 역시 각각 3위에 올랐고 가로채기 1위를 기록했다. 윤예진은 132골로 5위, 우빛나가 84골을 기록하며 돌파 6위와 어시스트 6위를, 송지영은 68골에 속공 4위, 조아람이 58골을 기록했다. 정진희 골키퍼가 186세이브로 6위, 35.29%의 방어율로 4위에 올랐다.
여기에 114골로 7위를 차지한 권한나가 SK슈가글라이더즈에서 이적해 왔고, 또 신인드래프트로 영입한 멀티플레이어 국가대표 조은빈까지 가세하면서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활약하느라 체력적으로나 조직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국제대회 경험으로 얻은 노하우는 어느 팀도 갖지 못한 큰 힘이다. 이 전력이라면 4강 플레이오프는 물론이고 챔피언 결정전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서울시청은 지난 시즌 8승 3무 10패로 5위에 올랐고, 581득점으로 4위, 597실점으로 세 번째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이 선수들로 거둔 성적치고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 일단 공격을 강화했으니, 수비에서 안정화를 꾀해 실점을 줄인다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개막전에서 우빛나가 14골을 몰아넣으며 대구광역시청을 26-20으로 꺾고 이미 H리그 첫 승리를 거둔 서울시청은 오는 4일 오후 6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격돌한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