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말고 누가 총선 치를 수 있나"…`명낙회동` 성과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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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30일에 만나 약 1시간가량 회동한 것을 두고 박성준 대변인은 서로 생각이 다른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실질적 성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대변인은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하나로 가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심판론으로 가자는 의견에 대해 방향이 좀 달랐던 것 같다"며 "(명낙회동은) 그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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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30일에 만나 약 1시간가량 회동한 것을 두고 박성준 대변인은 서로 생각이 다른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실질적 성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대변인은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하나로 가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심판론으로 가자는 의견에 대해 방향이 좀 달랐던 것 같다"며 "(명낙회동은) 그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 전제가 이 대표의 사퇴를 전제로 했던 것 같다. 이 전 대표도 그렇고 (원칙과상식 등) 세력들은 일정하게 이 대표의 사퇴와 통합비대위를 얘기했다"며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일방적 카드를 하나 꺼내놓고 얘기를 시작하자고 하면 얘기가 안 된다. 사퇴 전제부터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통해 이 대표가 77.77%로 당대표를 수행하고 있는데 어떤 명분으로 사퇴하라는 건지, 그 전제를 깔고 가다 보니 대화가 안 된 것 같다"며 "사퇴라고 하는 강한 정치적 선언을 통해 자신들의 뭔가를 얻어내기 위한 과정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원팀'이 돼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 있다며 "이 대표가 총선을 주도적으로 치러서 윤 정권을 심판하라고 하는 게 민주당의 전반적인 대세"라며 "역으로 제3의 인물이 이 총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는 의문점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의 집단지성, 이 부분이 윤 정권의 폭주를 막는 데 있어 이 대표뿐 아니라 지도부가 하나 된 힘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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