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축포 결승골’ 손흥민, 벌써 8번째 MOM 선정
한국 팬에게 새해 첫 선물을 안긴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8번째 ‘맨 오브 더 매치’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본머스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토트넘이 3-1로 승리하며 손흥민은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손흥민은 전체 2만4998표 중 74.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이날 손흥민의 골을 포함해 도움 2개를 작성한 로셀소(13.6%)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MOM 선정은 이번 시즌 벌써 8번째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2월31일 밤 11시에 시작해 전반전이 끝나면서 새해를 맞았고, 손흥민의 후반전 득점포는 한국 팬에게 깜짝 새해 선물이 됐다.
이 골로 손흥민은 EPL 12호 득점을 신고하고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도 올렸다.
각종 매체 평점도 준수했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로셀소(평점 8.3)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8.1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도 로셀소(8.3점)에 이어 손흥민(8.2점)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매겼다. 풋볼런던에서는 로셀소, 에메르송 로얄, 데스티니 우도기 등과 더불어 양 팀 최고인 평점 8점을 얻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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