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랜드, 신규 지역 '오르비스' 출시 예고

업데이트 개발 박차…폐광, 오르비스, 커닝시티 파티 퀘스트 예고

초기 메이플스토리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메이플 랜드'가 커닝시티 파티 퀘스트, 오르비스, 폐광, 엘나스 산맥 출시를 암시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로 개발한 메이플 랜드는 지난해 10월 31일 오픈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2차 전직, 엘리니아, 커닝시티, 페리온, 헤네시스, 슬리피우드 등 메이플스토리 초반 콘텐츠가 구현된 상태다.

1일 메이플 랜드 팀은 디스코드 개발 노트로 내부에서 개발 중인 커닝시티 파티 퀘스트 플레이 영상과 폐광, 엘나스 시장, 오르비스 지역을 공개했다. 오르비스로 향하는 비행선 선착장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커닝시티 파티 퀘스트는 21~30레벨 이하 유저 4명이 진행하는 협동 콘텐츠다. 클로토가 지시하는 여러 퍼즐을 해결하면 최종 보스로 킹 슬라임을 만난다. 킹 슬라임을 처치한 유저에게는 보상으로 '물컹물컹한 신발'을 지급한다.

오르비스에서는 네펜데스, 샐리온, 라이오너, 그류핀 등의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엘나스, 폐광 지역에는 예티, 웨어울프, 좀비, 불독 등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빙판으로 미끄러지는 구간이 많기 때문에 눈길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 '아이젠'을 상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규 지역 추가에 따라 등장하는 아이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폐광, 엘나스 지역에서는 다크 레퀴엠, 흑갑충, 그륜힐, 브라운 크라페, 올림푸스 등 상위 장비가 드롭된다. 각종 주문서의 드랍처도 한층 확대되는 만큼 보다 더 강한 성장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개발 노트를 확인한 유저들은 "비행선에서 크림슨 발록도 구경할 수 있겠네", "업데이트만 기다리고 있다", "3차 각성이랑 자쿰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오르비스 파티 퀘스트 재밌었는데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커닝시티 파티 퀘스트 어렸을 때 진자 재밌게 했었다" 등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메이플 랜드는 빅뱅 전 메이플스토리 콘텐츠를 복원한 게임이다. 과거 메이플스토리 UI, 타격감, 구성 등 최대한 높은 싱크로율로 구현했고 그 결과 당시 추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게이머들을 매료시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잠깐의 유행이라고 평가했다. 레벨 육성 허들과 불편한 편의성이 결국 발목을 잡을 거란 주장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미뤄보면 예고된 업데이트 내용 적용 시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팡이요, 진격캐넌, 세글자, 캡틴김수호, 명예훈장, 노력왕먼치 등 메이플스토리 대표 인플루언서들도 방송 메인 콘텐츠로 활용 중이다.

메이플 랜드 방송에서 팡이요는 "메이플 랜드는 시간이 갈수록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고 전했으며 명예훈장은 "레벨을 육성하고 스킬을 올릴 때마다 강해진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어 재밌다"고 평가했다. 

moon@gametoc.co.kr